78년 로즈우드 텔레에 염증을 느끼던 찰라에 59년 메이플 텔레가 장터에 나타납니다.
물론 넥과 바디를 제외한 모든 부분은 교체가 되어있는 상태라 덤벼볼 수 있는 가격입니다.
3일을 고민하고 구매했습니다.
생소리만 가지고 기타 사운드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어마어마한 느낌이 손바닥과 팔, 배, 다리로 전해집니다.
앰프에 연결하니 농익은 소리가 죽여줍니다.
이틀을 가지고 놀다 보니..... 넥 픽업에 대한 불만이 생기더군요.... 뭔가 답답... 스피커 앞에 신문지 2장 정도 가려논 느낌?
78 텔레에 장착되어 있던 Suhr Classic T 픽업으로 교체해 봅니다.
신문지는 없어졌지만..... 뭔가 아쉬운 2%......
Greg Koch의 팬이기에 관심 가지고 있던 그의 Fishman 픽업
근래 좋은 느낌을 주시던 준모기타 사장님이 떠오릅니다.
신중히 본 제품을 추천해주시더군요^^
사랑합니다 사장님!!!
소리를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애매모호한 짓인지.... 지금 느끼고 있습니다.
뭐라 설명하기 힘든..... 아뭏든 평타 이상의 굿 퀄리티를 자랑하는 Suhr 픽업 보다 훨씬 더 음악적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상도가 좋다, 따뜻하다, 하이가 살아있다, 작은 볼륨에서도 다른 악기 소리에 묻히지 않는다, 등등
여러 표현들이 있지만...... 어느 하나 골라서 좋다라는 말보다는 모든 부분이 한단계 우위라고 생각됩니다.
이참에 Suhr Classic S-S-H 기타의 브릿지 픽업도 Benson으로 교체하고 싶습니다. 현재 SSV 험버커 입니다 (딱히 불만은 없어요^^)
사장님~~~~~~ 추천 부탁드립니다.
* 피쉬맨 픽업 사용기는 피쉬맨 홈피에 작성하려 했는데... 영작이 되지않아 포기합니다.
안녕하세요 한진욱 고객님,
아래의 텔레 픽업 문의 답변글에 대한 고객님의 사용후기를 읽을 수 있어 많이 기쁩니다.
http://www.joonmoguitar.com/board/product/read.html?no=1195&board_no=6
분명 공식적인 위치는 제가 판매자이고 그렇기에 고객 문의에 대해서 답변을 해야하는 것이 맞지만,
경험 많으신 한진욱 고객님의 문의글에 답변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감사함과 민망함, 그리고 챙피함을 기반으로 아주 신나는 기분을 경험하게 됩니다.
새롭게 문의하신 싱싱험 조합의 브릿지 험버커 관련해서는 저 개인적으로도 Suhr의 SSV 험버커를 많이 좋아하기에,
딱히 불만이 없는 상태라면 굳이 벤슨 브릿지 험버커 픽업으로 바꾸실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벤슨 Vintage Tele 픽업 세트 사용후기에 올려주신 사진 5장이 너무 귀한 것들이기에, 좀 더 멋있게 보이도록 제가 살짝 손을 보았습니다.
어떻게 나빠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준모기타
박준모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