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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늦은 후기 남깁니다.
작성자 김겸손 (ip:)
  • 작성일 2020-06-16 12: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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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96
  • 평점 5점

늦었지만 벤슨에서 나온 존메이어 픽업 세트 후기 남겨봅니다.

일단 제 기타는 미펜 스탠다드고요, 93년인가 94년에 나온 50주년 기념 모델입니다.
그런데 넥이 오래되어 윌로우스에서 파는 로즈우드 넥으로 교체하였고,
브릿지도 블럭형 새들에서 빈티지 새들로 교체했습니다.

구입 전에 고민을 많이 했고, 그러다보니 뮬 게시판에서 사장님께 질문도 많이 드려서 죄송했었는데요,
매우 만족스러운 픽업이었습니다.

존메이어 픽업의 특징이 미드스쿱이라고 하는데, 사실 저는 미드스쿱이 어떤 느낌을 말하는 건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가 느낀 픽업의 소리 말씀드릴게요!

전반적으로 힘이 좋습니다. SRV 시그네처 기타에서 조금 더 부드러워 지고, 다듬어졌다고 하면 비슷할 것 같네요.

프론트 픽업은 존메이어 사운드의 빈티지한 느낌을 잘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빈티지 사운드도 여러 가지이겠지만, 땡땡거리는 빈틴지함 보다는 텅텅 거리는 느낌입니다.
솔로잉 할 때의 질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TS 물리고 연주하면 별다른 노력 없이 존메이어의 곡 Who did you think I was 의 톤을 금방 낼 수 있었습니다.
엠프를 조금만 좋은 것 쓸 수 있다면 더욱 좋은 질감이 나올 것 같습니다.

픽업별 밸런스에 대해 한 번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픽업 출력을 보면 나와있지만 픽업 위치별 출력 밸런스의 차이가 보통 싱싱싱 픽업보다 조금 큽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리어의 출력이 다소 높습니다.
그래서 픽업 높이를 스탠다드 하게 세팅해놨을 때는 매우 차이가 크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클린톤에서 사용하기는 어렵겠다고 느껴져서 처음에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반전은 하프톤에서 나왔습니다.
존메이어 라이브를 자세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존메이어가 연주 중에 리어 픽업을 쓰는 것은 거의 못봤습니다.
그런데 다른 블루스 기타리스트보다 하프톤을 굉장히 자주 사용하죠.
이런 필업 밸런스의 차이가 하프톤에서 아주 좋은 효과를 내주는 것 같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떽떽거리는 소리가 좋습니다.
그리고 블루스만 연주할 것이 아니라면 싱싱싱으로 하이게인 사운드를 낼 때는 리어 출력이 높은 것이 매우 유용합니다.
물론 개인 취향이기 때문에 리어에서 조금 더 멜로우한 소리를 내고 싶으시면 픽업 높이를 조금 조절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팁으로, 저는 스트랫 쓸 때 톤 노브에 푸쉬-풀 노브를 달아서 프론트 픽업과 리어 픽업을 동시에 켜서
하프톤을 만드는 세팅을 좋아하는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렇게 하면 텔레 사운드와 비슷한 소리가 나지요.
그런데 존메이어 픽업 세트는 이 사운드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도 사실 예상 한 것은 아니었는데, 여러 톤 중에 이 톤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ㅎㅎ
텔레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깽깽거리는 느낌이 좋습니다.
리페어 해주시는 사장님과 저 둘 다 동시에 오~ 하며 웃었었죠. 예상치 못한 결과물이었습니다.

총평하면 전반적으로 소리의 질감이 고급스럽고, 빈티지하지만 다루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프론트에서는 블루스 솔로잉하기 매우 좋은 사운드이고, 하프톤은 존메이어가 애용하는 하프톤을 잘 복각한 것 같네요. ㅎㅎ
존 메이어의 초창기 사운드를 찾는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ㅎㅎ

p.s 픽업을 주문했는데, 스위치크래프트에서 나오는 모노 플러그도 함께 왔더군요.
배송 착오인 줄 알고 다시 보내드리려고 사장님께 전화드려보니 선물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마침 모노 플러그 하나가 고장나서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아주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기분 좋은 선물도 감사드립니다. 번창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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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모기타 2020-06-16 16:58:01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안녕하세요 김겸손 고객님,


    고객님의 문의에 답하였던 뮬 프리미엄 장터에서의 질문글을 기억합니다.

    때로는 "무슨 대답이 이러냐고 하실 것 같아 많이 송구스럽지만" 이라고 답하기도 했었는데, 아마 이제는 그렇게 답하였던 저의 심정을 김겸손 고객님께서 어느정도 이해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무려 4년 3개월 만에 보게되는 벤슨 JM (John Mayer) 싱글 픽업 세트의 리뷰글입니다.

    그렇기에 저 개인적으로는 벤슨 픽업의 사장인 John Benson이 한글을 알아, 이 귀한 리뷰글을 읽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르긴 몰라도 이렇게 방대한 사용후기 내용이면, 바로 글을 쓰기가 쉽지 않으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아마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시며 어딘가에 미리 글을 쓰시고 나서 여기 게시판에 그 귀한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여 옮기셨을 것 같은데, 분명 앞으로 많은 고객님들께 두고두고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품 20개가 팔려야 자발적인 사용후기 1개가 올라오는 것이, 준모기타를 운영하며 알게된 진실입니다.

    그렇기에 준모기타 모든 직원들이 여기 사용후기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는 분들께 느끼는 감정은 글로 쉽게 표현할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준모기타
    박준모 배상

  • 김겸손 2020-06-17 11:13:41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다른 곳에 글을 쓰고 옮긴 것을 어떻게 아셨지요? ^^ 정말 사려깊으시군요. 판매자와 구매자로 만나긴 했지만, 음악 하는데 좋은 동료분을 얻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정성껏 제품 만드시고, 문의에 정성껏 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의 걸음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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