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타치는 김현수입니다.

스피커 리뷰로는 2년만에 찾아 뵙는 것 같네요!

2년 전 헤리티지 G12-65 스피커를 리뷰했을땐 최선이였지만, 지금 보면 아쉬운 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http://joonmoguitar.com/board/product/read.html?no=1758&board_no=4

특히 게인톤에서의 질감은 괜찮으나 Gravity 나 Slow Dancing In A Burning Room 같은 클린톤에 가까운 곡들을 카피 할 땐 부족함이 느껴져서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클린톤에서 특유의 말리면서도 깨끗한 하이 음역대의 소리가 알니코 크림의 소리로 구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의 접근으로 연구를 해봤습니다.

그리고는 외쳤습니다. "유레카!" 

오늘 소개해드릴 스피커는 Celestion Alnico Cream 스피커입니다.

아마 익숙하신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알니코 스피커의 대표격으로 많이 아시는 제품이 15W 제품으로 유명한 알니코 블루이죠.

개인적으로 Vox AC30에 가장 우수한 매칭으로 생각하는 알니코 블루 스피커의 90W 업그레이드 버전이 알니코 크림입니다.

저번 게시글에서 보여드렸던 John Mayer LA Live Rig Rundown 에서

Celestion 스피커가 쓰였다고 명시할 뿐, 어떤 스피커가 쓰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Celestion 스피커의 대표격을 전부 써보면서 연구하면 그제서야 알게 되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하던 중,

여러 스피커를 써본 지금에서야 클린톤에선 알니코 크림, 게인톤에선 헤리티지 G12-65 가 쓰이지 않았을까 추측해보고 있습니다.

Good Love Is On The Way / Bold As Love / I Don't Need No Doctor 등 묵직한 게인으로 시작하는 곡들은 하이 음역대가 그리 쌔지 않습니다. 

그러나

Gravity / Slow Dancing In A Burning Room / Waiting On the World to Change 등 비교적 게인이 적게 가져가는 곡들은 하이 음역대가 곧잘 나옵니다.

존메이어의 이펙터를 보면 클린톤에서 높은 인풋 볼륨으로 세팅해 놓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펜더 앰프는 헤드룸이 워낙 넓어, 클론이나 카타나 부스트 같은 볼륨이 많이 올라가는 이펙터들에서도 게인이 쉽게 걸리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헤드룸이 땡겨졌을때의 클린톤과 부스터를 껐을때의 클린톤에서 차이가 생기는데, 그 간극을 클론 같은 이펙터로 보정해주는 것 같아 보입니다.

사운드 샘플을 준비하였으니, 들어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사운드 샘플에 올린 Slow Dancing In A Burning Room 에서 사용한 장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 Celestion Alnico Cream 스피커

* HMB Dumble (백현민 덤블앰프)

* Klon KTR / King of Tone / Cali76 Comp

헤리티지 G12-65 스피커에선 느낄수 없던 스파클한 하이 음역대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존메이어 LA 라이브 전체의 톤과 연주를 카피하는게 목적이라, 좀 더 연구에 매진해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