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주 이상 벤슨 63싱글 픽업셋을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적어봅니다.

가격 1만원 오르기 전에 사서 다행(?)이네요 : )

일단 기타는 스트라토캐스터구요.

이전에 사용했던 픽업은 수도 없구요.

개인적으로 싱싱싱 스트라토캐스터의 집착증 환자인지라..

싱싱싱 픽업은 여러가지 많이 사용해봤습니다.

롤라, klein, 린디, 펜더 픽업류, raw 빈티지, 물론, 베어너클, 던컨 등 왠만한것들은 다 여행해 봤구요.

각 회사마다 특징이 있어서 상대적인 우열보다는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평가가 나뉘더군요.

다들 좋은 픽업이고 픽업이라는것도 취향이라 다른픽업과의 우열 비교는 안하겠지만요,

개인적으로 픽업자체에서 만들어져 나오는 색채의 톤이 강한 픽업은 선호하지 않고 내추럴한 픽업을 선호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기타가 커스텀급 기타라서 그런지 기타자체에서 나오는 톤을 잘 살려주는 픽업을 찾고 있었습니다.

알니코5 픽업의 성향을 좋아하는지라,

벤슨 63의 리어픽업이 좀 얌전한(?) 알니코3라 사실 구매리스트에 올려놓은 픽업은 아니었는데,

사용자들의 평이 좋아서, 희망을걸고 구매했습니다.

가격도 싸니까 망설일게 없었고요.

2주 넘게 사용해본 결과는 가성비야 당연히 뛰어나고,

좋은 밸런스와 리어의 알니코3픽업과 미들,프론트톤의 출력조화도 좋고,

너무 내추럴한 저출력픽업의 소리보다, 살짝 출력이 있는듯한 63~64스타일의 사운드를 원하는데,

딱 취향에 맞아주는 정도의 출력포인트를 갖고있습니다.

과하게 기타사운드를 왜곡시키지 않는점도 맘에 들구요

과하게 톤이 굵지도 않고, 얇지도 않을뿐더러,

뭔가 절묘하게 취향에 오버되지 않는 포인트를 적절히 갖고있습니다.

딱 63 스러운 톤을 내줍니다.  해상도도 좋네요

무엇보다 쏘지않는 트레블을 갖고있는 빈티지기타 특유의 리어픽업 톤을 차분한 알니코3에 출력을 올려서 그 톤을 재현한 재치(?)도 한몫하네요.^^

뭐 지금 상태로는 굳이 픽업을 또 바꿔볼 필요성을 못느낍니다.

여태 충분히 여러가지를 써보았기 때문이죠.

가격이 부띠끄는 아닌데, 성능은 부띠끄라 아이러니하네요;;;;;;;

좋은 가격에 좋은 픽업을 사용하게 되서 좋습니다.

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