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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4 픽업 세트 사용 후기입니다. (실제로 아주 주관적입니다.)
작성자 경인선 (ip:)
  • 작성일 2017-07-14 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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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661
  • 평점 5점





에릭존슨시그네쳐에 63셋을 잘 사용하다가 판매한 후에 구매한 sadowsky tokyo 스트렛에 54를 장착했습니다.

63 픽업이 좋긴 했지만 약간 타이트하게 튀어나오는 출력감이 약간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조금 밀도있고 빡빡하다고 할까요.

쓰기 좋고 게인도 기분 좋게 걸리긴 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sadowsky 스트렛 사운드는 고성능이지만 특유의 배선에서 나오는 과격한 또렷함(?) 이라고 할까요, 내추럴하지 않다고 할까요.

그런 고급 세션 사운드를 내 주었습니다. (오래된 기타라 유행은 지난 것 같지만요.)

여튼 그것들도 취향이 아니어서 물론 69픽업을 한동안 장착해서 사용하다가 아마도 트레블블리드 배선 탓이었는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사운드 샘플들을 여러번 들어보고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로 50년대 중반, 60년대 후반이 취향인 것 같아서 많이 찾아봤습니다.

50년대 펜더 사운드가 중심이긴 하지만 역시나 현재 '제가' 사용하기에는 조금 너무 옛날 소리들이 나는 사운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게 픽업자체만이 아니고

기타의 여러 파츠와 일렉트릭스를 거쳐서 나는 소리긴 합니다.

벤슨의 63, 텔레블루스, 클래식험버커 픽업 셋을 사용해 본 결과 사운드가 꽤 클린하면서도 적당히 힘이 있는 성향이 있었습니다.

63을 다시 구매해 볼까 생각은 했지만,  제 취향에서 봤을 때 너무 '얌전' 하다는 느낌, 조금만 더 신경질 적이면 좋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제서야 54를 장착하고 배선도 50년대 와이어라는 깁슨의 방식을 적용한 와이어를 했습니다.

(50년대 와이어링은 하이가 살아있고 트레블블리드가 아님에도 볼륨 다운시에 트레블 손실이 적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운드는 기본적으로 설명에 써 있는 대로인 것 같습니다. 종소리가 나는, 클린하고 하프톤에서는 따뜻한 메이플 시럽같은 질감의 톤이 납니다. 지나치게 빡빡하지 않고 무르지도 않은 적응력이 좋은 톤입니다. 그리고 기타 사운드를 연구하면서 자신이 '범용성' 이라는 틀에 갇혀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어디든 적응력이 좋아야한다, 라던지 블루스에서 메탈까지. 라는 캣치프레이즈 같은 것들에요. 사실 그런건 딱히 소용이 없습니다. 1-100 까지 다 잘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사람도 딱히 없는 것 같아요. (그런 프레이즈는 개인의 캐릭터를 무시한 이 사회의 병폐인 것 같습니다. 범용성과 실용음악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걸 내세우는 사람들도 모두 장사이기 때문에.)

여튼간에 지나치게 날카롭지 않고 상당히 웜 warm 합니다. 50년대 메이플 사운드 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주 따듯한 사운드 내주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쓰기 좋으면서, 취향에 맞는 50년대 사운드 인 것 같습니다. 제 기타의 곡률이 9.5이고 미디엄프렛이라서 그렇게 느끼는 것 같기도 하지만, 빈티지 스펙이었다면 좀 더 비명을 지르는 짜릿한 스트렛 사운드 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르에 특화된 음악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리드미컬한 록사운드를 내는 음악을 하기 때문에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인 소리 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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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모기타 2017-07-14 12:51:18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안녕하세요, 경인선 고객님!

    작년 9월에 준모기타를 방문하시면서 보여주셨던 Fender - Eric Johnson 시그네이쳐 스트랫에 장착하시나 했는데
    Sadowsky 스트랫을 위해 Benson Custom - 54 싱글 픽업 세트를 구입하신 거네요.

    경인선 고객님께서 그동안 직접 탐구하셨던 내용들을 나름 정리해보니 아래와 같네요.



    (1) 2016년 7월 20일 - 벤슨 Tele Blues Set
    http://www.joonmoguitar.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32&cate_no=125&display_group=1

    구입에 앞서 뮬에 남겨주셨던 아래의 문의글이 지금도 생각 납니다.

    "애쉬바디 로즈프렛보드 빈티지 곡률 로 커스텀한 텔레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51노케스터 픽업을 사용중인데 배음은 좋으나 소리가 너무 공격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벤슨 픽업과의 조합이 어떨지 궁금해서 남깁니다."



    (2) 2016년 9월 22일 - 벤슨 63 싱글 픽업 세트
    http://www.joonmoguitar.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30&cate_no=124&display_group=1

    준모기타를 직접 방문하시어 Fender - Eric Johnson 시그네이쳐 스트랫을 위해 구입하셨죠.
    관련하여 적어주신 사용후기에 대해서 그 후 많은 분들께 해당 내용이 도움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http://www.joonmoguitar.com/board/product/read.html?no=505&board_no=4&page=2



    (3) 2016년 11월 30일 - 벤슨 Classic Humbucker Neck (무광 니켈, 50mm, Short leg)
    http://www.joonmoguitar.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55&cate_no=127&display_group=1

    2016년 7월에 구매하셨던 벤슨 Tele Blues Set의 넥 싱글 픽업을 험버커로 교체하신 선택이였죠.

    경인선 고객님의 Guitar 세계에는 Classic Humbucker 픽업이 Low Wind A2 험버커 픽업보다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기에
    계속 관심 가지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http://www.joonmoguitar.com/board/product/read.html?no=528&board_no=4&page=2



    (4) 2017년 7월 6일 - Benson 54 싱글 픽업 세트
    http://www.joonmoguitar.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29&cate_no=124&display_group=1

    Sadowsky 스트랫을 위해 벤슨 54 싱글 픽업 세트를 선택하셨던 거네요.

    준모기타 운영자 개인적으로는 한상원 님의 Seoul, Soul, Soul of Sang 앨범을 93년인가 94년인가에 샀을 때
    거기서 Sadowsky의 Electric Nylon string guitar로 연주된 '물망초'를 들으며 행복을 느꼈던 소중한 추억이 있습니다.



    그룹 Stay Fever 및 유레루나의 기타리스트이신 경인선 고객님을 통해서 소중한 기억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stayfever/
    https://www.facebook.com/ureluna2/


    본인이 추구하는 Guitar 사운드를 얻기 위해 경인선 고객님께서 직접 하나하나 몸으로 부딛혀가며 경험하신 것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분명 큰 역활을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젊은 기타리스트의 톤에 대한 열정과 고뇌를 바로 옆에서 같이 지켜보며
    준모기타 운영자 개인적으로도 옛 생각을 많이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준모기타
    박준모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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